> [김중회님의 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 질문 잘보았습니다.
>
> 경주마 혈통에 관해서 질문하셨는데요.
> 실상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씨수말들은 대부분 혈통은 좋은데 비해서..
> 대부분 수입한 국가(주로 미국)에서 실패한 씨수말들입니다.
> 당연히 가격으로 봤을 때도 최하급이고요..
>
> 예를 들어 얼마전 수입된 씨수말 글라이드는..
>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자마로 상당한 기대를 모았으나..
> 실제로 미국에서는 3전에 0승 2착 0회의 성적으로 경주를 마감했고요.
> 씨수말로 데뷔해서도 실패한 경주마만 계속 배출해 종부료가 우리나라
> 돈으로 100만원 안팎의 최하급의 씨수말이었습니다.
> 당연히 이러한 실패작이었기 때문에 국내에 헐값에 들어와서..
> 씨수말 생활을 할 수 있었던거죠.
>
> 다시 말해서..
> 혈통은 좋을지 몰라도 실제 별볼일 없는 성적과 씨수말 생활을 한
> 씨수말들만 국내에 도입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 혈통이 좋다고 반드시 성공적인 자마가 태어나는 것은 아니지요.
> 특히 실패한 씨수말들의 자마들은 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국내에는 특히 이런 실패한 씨수말들이 많습니다.
>
> 답변이 잘됐는지 모르겠네요..



먼저 답변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뛰던 경주마 `가속도`는 현역시절 상대마가 없어서 강제은퇴까지
당하던 명마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자마들은 (현재`가속세대`) 성적이 신통치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경마가 과연 혈통의 게임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있습니다. 중회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글라이드`는 혈통은 좋으나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이점을 미루어 볼때 "경마가 과연 혈통의
게임인가?" 라는 의문점을 갖기에는 충분합니다. 물론 성공하는 씨수말도 있겠으나 그건 단지 조교사의 의지와 조교방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우리의 경주마도 좋은 초지여건만 조성된다면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이
그렇지 못함을 안타깝기가 그지 없습니다. 이상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다시한번 우리 중회님의 성의있는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