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성희님. 저는 경문의 이석입니다.

외국 기사에 보면 우승마를 설명하면서 40-1, 30-1 이런 식으로 많이 표시되는데 이건 한국어로 읽을땐 사십슬러시일, 사십투(to)일, 사십대일 다 맞는 표현입니다.

이건 각 출전마들의 예상우승확률로 단식배당과는 의미가 틀립니다. 경주 당일 당 경마장의 수석 핸디캡위원이 여타 위원들과 상의해 각 말들의 능력과 상태를 종합해 우승확률을 임의로 지정해 주는 것으로 앞 숫자가 적으면 적을수록 우승확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예상우승확률을 시행체에서 발표해주면 이걸 근거로 기자들과 전문가들이 기사를 쓰고 예상을 합니다. 일반 팬들도 참조해서 베팅을 하는데 단승식 배당과는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상당히 신빙성 있는 자료로 외국에선 평가받고 있습니다.

40-1은 1불을 걸었을 경우 40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그만큼 그 말의 우승확률이 적다는 의미고, 반대로 2-1은 1달러를 걸면 2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우승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멜버른컵 우승마 마키베디바의 예상우승확률은 7-1로 출전마 중 인기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언젠가는 이런 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경주마 수준이 높아져야 하고 핸디캐퍼들의 능력과 권위가 인정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또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주세요


> 【 김성희님의 글입니다. 】
>
> 안녕하셔요?
> 궁금한게 있어서 글 씁니다.
> 경마 관련 외국 기사를 읽다가 보니까,
> 경주마를 이야기하는데, 40-1,30-1, 100-1과 같은 수치가 있습니다.
> 이건 무슨 뜻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