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토요일 제3경주 -‘서로서로’, 화려한 데뷔전 신고
데뷔전에 나선 1번‘서로서로’(배휴준)이 게이트 이점을 살려 초반부터 선두권 경합을 벌였고 직선주로에서 근성있는 발걸음을 선보이면서 데뷔전을 화려한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6전을 거치면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11번‘해무리’(신형철)는 경주내내 최하위에서 경주를 전개했으나 직선주로를 접어들면서 인코스 추입에 나서며 의외의 선전을 펼치며 입상을 기록, 복승식 694.6배와 쌍승식 1357.9배라는 초고액 배당을 선사했다.
반면 데뷔전 우승으로 선행이 기대되며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5번‘한발앞’(정평수)은 경주초반 선행에 나서지 못하고 중간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고 직선주로에서 다소 앞으로 나서기는 했지만 선두와는 많은 거리차를 유지하며 5위에 그쳤다.

승리의 뒷 얘기
배휴준 기수 -‘서로서로’, 쉽게 스타트 받으면서 경주 잘 풀렸다
아직은 나이도 어리고 겁이 많은 마필로 능력검사에선 이 때문에 스타트가 늦었다. 데뷔전이라 이긴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고 그저 열심히 타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쉽게 스타트를 받으면서 경주가 잘 풀렸다. 데뷔전에서 우승은 했지만 불량주로에서 거둔 성적이라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뛰어봐야 할 것이다.

승리의 뒷 얘기
신형철 기수 -‘해무리’, 훈련시 걸음 나아진 것이 통했다
경주전 병합훈련을 하면서 마필의 걸음이 나아진 것 같다. 경주로에서 말에 기승하면서 많이 나아졌다는 것을 느꼈지만 솔직히 입상까지는 생각지 못했다.
생각외로 경주가 잘 풀린 것이 입상을 할 수 있었던 직접적인 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4월 7일 일요일 제6경주 -‘하루센’아직 죽지 않았다
1200m 단거리에서 자웅을 겨룬 제6경주는 경주초반 선두에 나선 5번‘해달네’(원정일)이 엇비슷한 선행형 마필들을 제압하고 우승을 일궈냈고, 한동안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하향세를 보였던 10번‘하루센’(이신영)이 초반 선입작전을 펼치고 직선주로에서 근성을 보인 끝에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데뷔전부터 5연속 2위 입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던 12번‘프레클드레이븐’(윤기정)은 초반 선두경합에 나섰지만 막판 추입을 허용하며 3위에 그치는 불운을 안았다.

승리의 뒷 얘기
이신영 기수 -‘하루센’, 선입권 유지한 것이 주요했다
그동안 계속해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기대를 하지 못했다. 마필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는데, 경주전 앞에 붙으면 조금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앞에 붙으려고 생각했다. 인기마였던 ‘프레클드레이븐’을 잡는 순간 입상을 생각했다.



4월 7일 일요일 제7경주 -‘힘차게’첫 승 거두며 힘찬 도약 예고
해당거리에서 경주경험을 쌓은 마필들과 상승세를 보이며 1400m에 새롭게 도전하는 마필들이 어울려 쉽지 않았던 경주.
2번‘힘차게’(지하주)는 초반 자리싸움에서 뒤로 밀리는 듯 했으나 차츰 선두권 추격에 불을 당겼고, 4코너에서 인코스의 절묘한 코너링을 선보이며 단번에 선두에 나선 이후 끈기를 보이며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게이트 이점을 안으며 인기를 모았던 1번‘신안보물’(우창구)은 경주전반에 걸쳐 선두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4코너를 선회하면서 선두를 빼앗긴 이후 재역전을 이루지 못하고 2위 입상에 그쳤다.

승리의 뒷 얘기
지하주 기수 -‘힘차게’, 걸음 늘고 경주 잘 풀렸다
경주전 훈련을 통해 어느정도 걸음이 늘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경주가 잘 풀린다면 좋은 성적도 가능하리라 기대했다.
실전에서도 걸음이 늘어난 것이 도움이 되었고, 강한 상대를 만나 경주가 잘 풀렸기 때문에 우승이 가능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