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천’ 5연승, ‘언지퍼’ 9연승, 7조 마방 “경사났네!”

1경주
최고 인기 모았던 5번 ‘영원한태양’(최봉주)이 종반 추입으로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한 경주. 선행마없는 편성 이점살려 기습적인 선행 나섰던 4번 ‘흥해’(김귀배)는 2위 차지하며 고액 배당 터트렸고, 8번 ‘신성’(문정균)은 선행 싸움 실패하자 하위권으로 처져.

2경주
단독 선행 나선 1번 ‘기쁨마음’(임대규)이 최선 끝에 우승을 차지한 경주. 2위권 싸움은 앞선 9번 ‘싹스랜드’(김동균)와 추입작전 시도한 4번 ‘윈윈레이디’(우창구)가 접전을 펼친 끝에 목차이로 4번 ‘윈윈레이디’가 승리.

3경주
최고 인기 모았던 9번 ‘마일드’(김재섭)가 외곽 질주로 인한 체력 저하로 3위에 그치며 고액 배당이 터진 경주. 외곽에서 추격전 전개한 4번 ‘한달음’(지하주)과 5번 ‘초단파’(천창기)가 우승과 준우승 차지.

4경주
매경주 늦추입으로 아쉬움 남겼던 3번 ‘엄마생각’(장세한)이 초반부터 선두권 합류후 최선 끝에 우승을 차지한 경주. 단독 선행 나선 9번 ‘북한산’(신형철)이 2위를 차지했고, 뒤늦은 추격전 전개한 7번 ‘덩치’(김혜성)가 3위.

5경주
‘풀앤플라이’ 힘겨운 선두 강탈, 우승으로 이어져


4군 1200m 경주였던 제5경주에서는 14번 ‘풀앤플라이’(최봉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마 14두중 선행형 마필이 대거 출전해 어려운 경주가 예상됐던 ‘풀앤플라이’는 마체중마져 24kg이 감소, 컨디션 저하가 온 것이 아니냐는 경마팬들의 반응을 무색케하며 4군 강자들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선행형 마필인 ‘풀앤플라이’는 초반 선두에 나서는데 실패했으나, 3코너를 돌면서 어렵사리 선두에 나갔고 이후 끝까지 추격자들을 따돌린 것.
‘풀앤플라이’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다툼을 펼쳤던 5번 ‘마공주’(김효섭)는 경주 초반 3위로 경주를 전개하다 결승주로 중반이후 선두 경합에 뛰어들었으나 ¾마신차로 아쉬운 2위에 그쳤다.
한편 직전 5군 경주에서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해 최고 인기를 모았던 9번 ‘훌라프린세스’(홍성호)는 시종 일관 하위권에서 맥없는 경주를 펼친 끝에 12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4군 중상위권 마필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경주는 출전마중 10여두가 입상권에 거론될 정도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됐다. 9번 ‘훌라프린세스’, 14번 ‘풀앤플라이’, 5번 ‘코스모스스타’(박수홍), 8번 ‘바터맨’(김형수) 등이 단승식 10배 내외를 기록하며 근소한 인기를 모았으나 최근 성적이 백지 한 장 차이였기 때문에 누구도 우승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형국이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선행마들의 경합이 시작됐다.
3번 ‘골든피어’(박동랑), 4번 ‘코스모스스타’, 5번 ‘마공주’, 7번 ‘멋진솜씨’(유훈), 14번 ‘풀앤플라이’ 등이 저마다 선두 싸움에 끼어 들었고 그중 4번 ‘코스모스스타’가 근소한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14번 ‘풀앤플라이’가 기습적으로 가세, 4번 ‘코스모스스타’와 선행 경합을 펼쳤고, 기어코 3코너를 돌면서 단독 선두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후 14번 ‘풀앤플라이’는 거침없는 질주로 선두를 이어갔고, 외곽에 있던 5번 ‘마공주’만이 선두 싸움에 합류하는 분위기였다.
2두의 마필은 그들만의 승부를 펼친 끝에 14번 ‘풀앤플라이’가 근소하게 승리를 지켜냈고, 5번 ‘마공주’는 2위에 만족해야했다. 최하위권에서 경주를 펼친 10번 ‘키웰쓰’는 마지막 추격으로 가까스로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6경주
시종 일관 외곽돌며 한 수위의 기량 발휘한 13번 ‘정각산’(강경식)이 여유있게 우승을 거머쥔 경주. 2위는 4두의 치열한 접전 끝에 초반부터 선두권 합류했던 11번 ‘강건힘’(전기혁)이 근소한 차이로 차지하며 고액 배당(49.8배) 터트려. 추입 늦어 아쉬움 남긴 2번 ‘큰발’(김형수)이 3위.

7경주
최고 인기 모았던 5번 ‘천정천’(양희진)이 종반 멋진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5연승 달성. 선행 싸움 밀렸으나 차분히 뒤 쫓아간 10번 ‘새물내’(김효섭)가 2위. 인기 모았던 3번 ‘윅클로로즈’(김재섭)는 오버페이스로 순위권 탈락하며 아쉬움 남겨.

8경주
‘비산’ 2군 강자들 상대로 낙승, “이제 4연승!”
2군 20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진 제8경주는 모두 14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이번 경주는 4연승을 노리는 13번 ‘비산’(임대규)과 3번 ‘페를르도르’(김효섭), 상승세의 8번 ‘디바인드롭’(문정균), 번번이 아쉬움 남긴 2번 ‘아워조커’(이성일) 등이 출전해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었다.
더욱이 핸디캡 경주라는 경주 특성상, 감량 이점을 받은 복병마의 입상도 무시하기 어려운 형국이었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순발력에 있어서는 한 수 앞서는 5번 ‘성야’(최기홍)가 선두에 나섰다.
2번 ‘아워조커’와 1번 ‘플레어포펀’(김태경)도 좋은 출발을 보이며 2위권에 자리 잡았고, 11번 ‘모젤플라자’(장세한)와 13번 ‘비산’이 그 뒤를 따랐다.
인기를 모았던 8번 ‘디바인드롭’은 늦발주로 인해 최후미에서 경주를 전개, 전망을 어둡게 했다.
2코너를 지나서 뒷직선주로에 접어들어서까지 경주마들은 별다른 순위권에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뒷직선주로 중반에 접어들면서 5번 ‘성야’와 2번 ‘아워조커’가 선두 싸움을 벌였고, 외곽에서 13번 ‘비산’이 선두권에 가세하는 변화가 일어나며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됐다.
앞선 5번 ‘성야’는 4코너까지 계속 선두를 유지했으나 이후 선행 다툼의 여파로 무너졌고, 그 사이를 틈타 외곽에서 2번 ‘아워조커’와 13번 ‘비산’이 선두로 뛰쳐나왔다. 그중 13번 ‘비산’이 더욱더 힘을 내 선두로 나섰고, 2번 ‘아워조커’는 중반의 체력 다툼 때문인지 다소 힘이 벅찬 모습이었다.
시종 인코스를 유지하던 4번 ‘나미르’(방춘식)가 치고 나온 시기도 이때. 결국 13번 ‘비산’은 무난히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고, 2위 싸움은 4번 ‘나미르’와 2번 ‘아워조커’의 시소 싸움 끝에 4번 ‘나미르’의 반마신차 승리로 끝났다.
우승을 차지한 13번 ‘비산’은 4군 경주부터 시작해 2군까지 매경주 5마신차 이상의 여유있는 승리를 이어나가 앞으로의 활약이 주목된다.
더욱이 2군 첫 도전과 2000m 첫 도전에서 강자들을 손쉽게 물리쳤기 때문에 경마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9경주
단독 선행 나선 7번 ‘언지퍼’(양희진)가 무난히 우승을 차지하며 9연승에 성공한 경주. 인기 모았던 4번 ‘글라이딩투댈러스’(박을운) 역시 종반 끈기 발휘하며 2위에 무난히 성공해. 9번 ‘레인저’(정호익)는 종반 추입으로 3위 차지.

10경주
절대 인기 모았던 6번 ‘당대제일’(천창기)은 끈기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한 경주. 단독 선행 나섰던 4번 ‘잠보’(정호익)와 막판 한발의 1번 ‘모두승’(장세한)은 접전을 펼친 끝에 목차이로 1번 ‘모두승’이 2위 차지해.

11경주
감량 이점안고 출전한 8번 ‘인디언핑크’(이주용)가 인코스에서 경제적인 레이스 펼쳐 우승에 성공한 경주. 14번 ‘아워코러스레이디’(배휴준)는 외곽에서 힘겨운 질주 끝에 2위. 12번 ‘사이코원’(강병은)은 추격전 전개했으나 아쉽게 3위에 그쳐.
【분석팀 hors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