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주
직전경주 향상된 기량 보였던 10번‘한울림가족’(민용기)의 연속된 상승세. 보다 여유있는 선행승 거둠. 4번‘히즈어스카이트’(문정균)는 감량 이점 살린 선입 2위. 8번‘댄싱브룩’(김옥성)은 또다시 늦추입으로 3위. 1번‘그랜드비스터’(강태현)는 자리 싸움 실패 뒤 고전.

2경주
5군 기복마들의 축마없는 혼전속에 초반 선두권 구축했던 1번‘마일드’(김재섭)와 2번‘무적함대’(박태종)가 그대로 1, 2위를 차지함. 특히 우승마 1번‘마일드’는 직전경주보다 5초 가량 앞당긴 탁월한 기량 향상 보임.

3경주
전력 미지 국산2세마들의 혼전경주. 그러나 직전 경주 흐름과 마찬가지로 초반 선두권 형성했던 마필들이 동반 입상. 4번
‘신통한’(서영석), 3번‘토마호크’(우창구), 10번‘백두거인’(강경식)의 3파전 속에 순발력의 4번‘신통한’, 지구력의 10번‘백두거인’이 1, 2위.

4경주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4번‘눈웃음’(김성현), 6번‘찰나’(박태종), 13번‘해풍’(김창옥)의 3파전. 윤곽은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에서 드러남. 안쪽으로 곱게 따라 붙은 6번‘찰나’(김창옥)가 대역전에 성공, 13번‘해풍’(김창옥)은 선행작전 구사 뒤 최선 2위.

5경주
서서히 컨디션 회복하고 있는 1번‘알부자’(박을운)의 추입승. 초반 선두권 진입이 수월하게 이뤄져 더욱 안정적. 2번‘태곡성’(방춘식)은 강력한 선행 작전 뒤 아쉽게 덜미 잡힘. 3번‘참깨’(김태경)는 최선 다한 3위.

6경주
파워에서 앞선 2번‘애지허트’(방춘식)와 3번‘동뜰때’(방춘식)의 우승 다툼에 관심이 모아졌던 경주. 강력한 선행작전으로 기선 제압한 2번이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으나 막판 끈질긴 근성 보인 3번이 머리차이로 역전에 성공함.

9경주
예전 컨디션 완전히 회복한 10번‘래티히원더’(장세한)의 선행승. 이번경주가 장거리 였다는 점에서 장래 밝게함. 2위는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8번‘타운크라이어’(이성일). 초반 3∼4위권을 유지하다가 결승주로에서 2위로 부상. 12번‘램블투캐실’(최봉주)도 가능성 남긴 3위.

10경주
4번‘쿵가메나’(김형수)의 단독 선행승. 장거리에서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에 향후 낙관적.
2위는 3번‘천고주’(천창기)가 4코너 선회시 2위로 부상하며 굳히기에 성공. 인기1위마 7번‘늘상한가’(이성일)는 늦추입 아쉬움 남긴 3위.

11경주
40조의 새기대주 7번‘아쿠아래피도’(고홍석)의 잠재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던 경주. 중거리 첫도전을 무난히 소화해 냄. 2위는 출발지 이점 살려 곱게 따라 붙었던 1번‘카이마이플라이어’(이성일)가 2번‘리플’(이주용)을 역전시키고 차지.

특별분석
7경주 - ‘화과산’장거리 검증 마치고 국산1군으로 승군
제7경주는 국산2군 1700m 핸디캡 경주였다. 현군 중위권 12두로 편성된 이번경주는 최근 막강한 선입력을 구사한 바 있는 2번‘파란꿈’(이성일)의 선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직전경주 강자틈에서 선전한 8번‘화과산’(서영석)과 선행력 있는 10번‘정직’(김태경), 5번‘화려한탄생’(안병기), 그리고 혼전시 추입 가능한 9번‘우리두리’(김훈)가 입상권 마필로 분류됐다. 이에 능력기수 기승한 1번‘중화’(박태종)도 가세하며 더욱 혼전 양상을 구축했다. 이것은 이번경주의 복승식 최저 배당이 5.4배였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점이다.
이번경주의 첫 번째 관건은 스타트, 누가 선두에 나설 지였다. 발마신호와 함께 게이트가 열리자 선두에 나선 마필은 8번‘화과산’과 5번‘화려한탄생’, 끈질긴 경합은 2코너 선회후 뒷직선주로에서 결정됐다. 우위를 보인 마필은 8번‘화과산’, 이후 ‘화과산’은 순탄한 경주 진행을 펼쳤다. 2위권은 5번‘화려한탄생’, 6번‘만복래’, 1번‘중화’, 10번‘정직’이 구성했지만 이중 가능성을 보인 마필은 10번‘정직’정도.
한편 뒷직선주로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였던 마필은 2번‘파란꿈’. 외곽 진로를 선택해 한두 한두를 제치고 성큼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그 과정이 3코너 이후 4코너까지 진행되었기 때문에 입상권은 더욱 안정적이었다. 그래서 이번경주의 복승식 최저 배당이 지켜지는 듯 했다. 그러나 4코너 이후 결승주로, 8번‘화과산’의 선행이 줄기차게 이어지는 가운데 2번‘파란꿈’은 다소 주춤, 서서히 파란의 기류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선봉장은 1번‘중화’와 10번‘정직’, 이 두 마리 중 그동안 관록을 볼 때 10번‘정직’에게 좀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이것을 확인이라도 하듯 결승선 전방 50m지점에서 10번‘정직’은 안쪽으로 치우친 2번‘파란꿈’을 제치고 단숨에 2위로 부상했다.
결국 이번경주는 8번‘화과산’의 단독 선행승과 10번‘정직’의 선입 작전 성공으로 마무리되며 복승식 22.1배를 기 록했다. 1번‘중화’도 장거리 첫도전을 3위라는 무난한 성적을 기록해 현재까지의 모습과 달리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경주 우승마 8번‘화과산’은 국산2군 승군 이래 1700m에서 연이어 입상에 성공하며 국산1군으로 승군했다. 아직은 힘에서 밀리는 감이 있으나 장거리 검증을 마쳤기 때문에 국산1군에서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경주 - ‘클래식리절트’ 그랑프리를 위한 가벼운 몸풀기
제8경주는 1군 1800m 별정ⅠA방식으로 펼쳐졌다. 일반경주 치고는 능력마가 대거 출전했던 이번경주는 그래도 힘에서 앞서 있는 4번‘클래식리절트’(임대규)가 압도적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2위권은 혼전, 단독 선행이 유력시되는 1번‘서운’(이범승)이 4번과 함께 복승식 2.0배를 기록하며 압도적 인기를 모았으나 확률은 반반이었다. 이유는 일반경주 강호 2번‘화이어어웨이’가 감량 이점으로 버티고 있었고 기본 능력을 무시할 수 없는 3번‘코란’(김훈), 10번‘그린라이트’(장세한), 11번‘월드영웅’(함완식)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1군 적응력을 마친 5번‘레이디판타지’(박태종)가 적정거리를 맞아 포진했기 때문에 2위권은 더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 이었다.
이런 가운데 게이트가 열리자 레이스는 초반부터 순탄하지가 않았다. 단독 선행이 유력시됐던 1번‘서운’을 앞지르고 12번‘레인저’가 선두에 나섰다. 이에 따라 1번‘서운’의 입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반면 코스 이점 살린 2번‘화이어어웨이’는 안쪽으로 곱게 자리를 잡았다. 2코너 이후 뒷직선주로, 4번‘클래식리절트’가 활약할 시기였다. 그러나 4번은 평소와는 달리 중위권에서 그대로 흐름을 따랐다. 4코너 이후 직선주로 선행 작전을 구사했던 12번‘레인저’와 1번‘서운’이 2위권 마필들과 큰 거리차를 벌이지 못했고 2번‘화이어어웨이’를 필두로 중위권 마필들이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4번‘클래식리절트’도 뚫린 진로를 찾기위해 바깥쪽을 선회하는 큰 원을 그렸다. 결승선 전방 200m, 선행마와 추입마가 동시에 만나서 일대 접전, 그러나 관록에서 앞서 있었던 4번‘클래식리절트’와 2번‘화이어어웨이’가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일단 승부의 분수령은 마무리 됐고, 마지막 추입을 기대해 봤던 5번‘레이디판타지’가 탄력을 가했으나 아직은 힘에서 밀리는 듯 역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결국 4번‘클래식리절트’와 2번‘화이어어웨이’가 동반 입상을 차지했다.
이번경주 우승마 4번‘클래식리절트’는 문화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서 ‘신세대’를 넘지 못해 입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날 보여준 완전한 추입마로서의 변모는 만약 그랑프리에서 ‘신세대’와 또다시 붙게 된다면 어떻게 맞설 젓인지 답을 보여준 가벼운 몸풀기로 해석된다.

【분석팀】

작 성 자 : 분석팀 jso0106@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