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주
체중 증가와 더불어 전력 상승세 접어든 13번‘풀앤플라이’(최봉주)는 단독 선행으로 첫 승. 2위는 강자들 물리치고 6번‘봉황대’(김혜성)가 차지하며 복승식 1백11.4배 기록. 7번‘론레인저’(함완식)는 가능성 남긴 3위.

2경주
순발력 좋은 6번‘초강세’(문정균)는 타 마필들의 견제 뿌리치고 선행승. 반면 2위한 10번‘대로행’(강태현)은 초반 자리싸움 밀렸으나 막판 추입으로 입상이 유력시됐던 3번‘양헌제일’(지하주)을 제압함.

3경주
전력 드러난 8번‘단심’(천창기)은 능력 미지의 신마들을 상대로 여유 선입승 거둠. 2위권에서는 6번‘마이턴’(박복규), 3번‘장비’(정평수)등이 초반 선두권을 형성해 유력시됐으나 실전 감각 익힌 4번‘무패제왕’(함완식)이 체력전 감행 뒤 일궈냄.

4경주
축마 없는 혼전속에 초반 선두권 장악했던 5번‘돈방석’(박수홍)이 먼저 입상권 확보. 나머지 한자리는 4코너 선회시 탄력 붙었던 1번‘금은보화’(강태현)가 5번‘돈방석’마저 제압하며 우승.

5경주
인기1위마 3번‘힘찬고동’(신형철)의 입상 실패로 고배당 발생. 스타트에서 선두권 형성했던 2번‘고군분투’(강태현), 10번‘커리어우먼’(유훈)의 입상이 유력시됐지만 막판 4번‘소망천’(문정균)이 2번‘고군분투’를 제압하며 2위. 3번‘힘찬고동’은 초반 자리싸움 실패 뒤 고전.

6경주
‘황금성’ 초반부터 선두권 적극 가세 “효과 만점”
제6경주는 4군 1400m 별정ⅠC방식으로 펼쳐졌다. 현군 중·상위권 마필들로 편성된 이번경주는 선행마는 선행마대로, 추입마는 추입마대로 각기 상대마들이 있었기 때문에 난타전이 불가피했다. 인기마로 6번‘캐비아’(신대전)와 5번‘스릴링레블’(양희진)이 있었지만 과거 전례를 비춰볼 때 초반 선두권 진입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입상을 장담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오히려 인기면에서는 미흡하나 13번‘황금성’(함완식)과 14번‘모빌브래쉬’(김형수)가 위력적이었고, 9번‘비전이천’(천창기)과의 선행다툼이 관건이나 거리 적응마친 7번‘베카’(박수홍)도 기습 가능한 마필이었다. 이런 가운데 1번‘스트레잇아이즈’가 최기홍 기수로 갑자기 변경돼 경주 분위기는 더욱 난타전 양상이었다.
스타트부터 치열할 것으로 짐작되는 가운데 게이트가 열리자 우위를 보인 마필은 7번‘베카’, 9‘비전이천’과의 선행 싸움을 가볍게 따돌려 그만큼 입상확률이 높아졌다. 13번‘황금성’과 14번‘모빌브래쉬’도 외곽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며 예정된 수순대로 경주를 풀어나갔다. 반면 9번‘비전이천’은 3위권, 6번‘캐비아’, 5번‘스릴링레블’, 2번‘양헌’은 중·하위권에 머물며 예봉을 꺽인 듯 다소 주춤했다.
3코너에 접어 들 무렵 7번‘베카’의 선두속에 13번‘황금성’의 확고한 2위 구축, 14번‘모빌브래쉬’는 출발지의 불리함이 계속되며 외곽 3위, 6번‘캐비아’정도 만이 안쪽 진로를 확보하며 가능성을 엿보았다.
4코너까지 변화없이 전개된 경주는 결승주로에 접어들며 마지막 확인 작업만 남았다. 과연 7번‘베카’가 결승선까지 버틸지 여부. 13번‘황금성’은 선입력을 주무기로 했고 또한 7번‘베카’를 따돌린 상태였기 때문에 확고했다. 만약 ‘베카’가 무너진다면, 역전을 주도할 마필은 6번‘캐비아’, 14번‘모빌브래쉬’는 외곽을 도는 무리함에 이미 걸음이 무뎌진 상태였다. 그러나 결국 7번‘베카’가 끝까지 선전하며 2위권 버티기에 성공했고, 우승은 13번‘황금성’이 차지했다.
이번경주 우승마 13번‘황금성’은 직전경주부터 함완식 기수가 기승했다. 함기수가 기승한 이후 마필에 변화된 점이 있다면 초반부터 적극 선두권에 가세한다는 것이다. 이번경주 역시 외곽게이트의 불리함을 뿌리치고 초반 선두권 가담에 성공했기 때문에 우승과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7경주
모처럼 복승식 최저배당이 지켜졌던 경주. 비교적 약한 상대 만났던 7번‘스고카드’(함완식)는 효과적 선입 작전 성공으로 우승. 출전공백 염려됐던 5번‘도티오브유’(민용기)도 초반 선두권 형성했던 여세를 결승선까지 몰고 감.

8경주
10번‘자당’(신형철)과 8번‘무비동자’(배휴준)의 재대결은 ‘자당’의 완승으로 끝남. 스타트부터 좋은 출발 보였던 ‘자당’은 결승주로에서 재 탄력 붙으며 8번‘무비동자’를 3마신 차이로 따돌림. 3위는 6번‘즐거운파티’(박수홍)가 차지.

9경주
3번‘올웨이즈그레이’(홍성호)의 압도적 인기속에 2위권이 관건이었으나 결과는 1번‘아란두’(박복규)의 우승과 3번‘올웨이즈그레이’가 2위. 1번‘아란두’는 선행승, 3번‘올웨이즈그레이’는 추입을 시도했지만 머리차이로 2위에 그침.

10경주
‘신세대’ 그랑프리 앞두고 힘찬 발걸음 과시
제10경주는 1군 1900m 별정ⅠA로 펼쳐졌다. 1군 중·하위권 마필들로 편성된 이번경주는 과천벌 최고마 10번‘신세대’(박을운)의 우승을 의심키 어려웠다. 비록 직전 문화부장관배에서 ‘클래식리절트’와 무리한 체력전으로 인해 막판 무너졌으나 8세 노장마임에도 불구하고 매경주 도주력을 주무기로 노익장을 과시해 왔다.
2위권에서도 8번‘크래프티스포트’(최기홍)가 압도적이었다. 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1군으로 승군했으나 다소 주춤한 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 복승식 배당은 발매와 함께 1.0배에서 시작해 종료시 1.6배로 마무리 지어졌다.
이외 복병마로는 1군 중위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 3번‘라이샤워’, 4번‘무파싸’, 6번‘타임터널’등이 있었고 휴양 이후 재기전 치르는 14번‘안성호’도 눈여겨 볼 만한 마필이었다.
출발신호와 함께 게이트가 열리자 예정대로 ‘신세대’가 앞서 나갔다. 이론과 실제의 의심이 있었다면 ‘신세대’가 선행에 나서자 그 의심은 사라졌다. 이후 관건은 2위권, 과연 ‘크래프티스포트’가 지켜낼 지였다. ‘크래프티스포트’도 2번‘탑레이서’(고성이)를 앞에 두고 무난한 안쪽 3위권을 확보하며 가능성을 높였다. 이후 4코너까지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복승식 1.6배에 대한 믿음은 낙관적이었다.
그러나 결승주로에 접어들며 서서히 믿음에 대한 먹구름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10번‘신세대’는 오히려 2위권 마필들과 더욱 거리차를 벌리며 우승을 의심키 어려웠으나 8번‘크래프티스포트’가 좀처럼 앞으로 나오지 못했기 때문. 외곽에서 13번‘월출산’(조용배)과 힘겨루기에 급급한 동안 이런 틈새를 노려 안쪽에서 2위권으로 급부상하는 마필이 있었으니 바로 3번‘라이샤워’(서영석)였다. ‘라이샤워’는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3위한 13번‘월출산’을 3/4마신차로 따돌릴 수 있었다. 물론 신세대는 1900m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2분04초2라는 탁월한 주파기록으로 과천벌 최고마로서 건재를 과시했다.
이번경주 우승마 ‘신세대’는 지난해 이무렵 그랑프리를 2주 앞둔 시점에서 일반경주에 출전해 우승한 바 있다.
과연 올해도 이런 과정이 그랑프리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11경주
4번‘오세아니안드림’(이영우)의 낙승. 1400m 첫 도전이었으나 현재 과천벌 최고 기록 1분26초5보다 0.1초 늦은 1분26초6으로 막강한 잠재력 선보임. 2위는 인기면에서 9번‘핵추진’(함완식)이 유력했으나 결승주로에서 체력저하 보이며 무너졌고 5번‘회상열차’(임대규)가 안쪽으로 파고드는 추입에 성공하며 차지. 1번‘천우신조’(고성이)는 최선 3위.

【분석팀】

작 성 자 : 예상팀 violet@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