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주
입상 가능마 많아 혼전이었던 경주 양상은 6번‘보고타’(이성일)의 선행으로 일단 윤곽 드러남. 선입권 유지했던 3번‘에시’(김효섭)의 역전승과 안쪽으로 파고 든 12번‘영원한태양’(최봉주)의 추입승. 끝까지 버텼던 6번‘보고타’는 3위.

2경주
국산2세마 전력 미지수의 경주였지만 초반 3번‘선봉대감’(김혜성)과 5번‘집대성’(안병기)이 선두에 나서며 결정. 우승은 힘차기 시작한 5번‘집대성’. 10번‘자유만끽’(유훈)은 게이트 불리함 때문에 고전. 1번‘우먼파워’(문정균)는 가능성 남긴 3위.

3경주
복승식 2.9배가 무난히 지켜졌던 경주. 2번‘마공주’(김효섭)는 예정대로 선행작전 성공했고 10번‘훌라프린세스’(홍성호)가 일찍 선두권에 가담해 더욱 위력적. 우승은 10번‘훌라프린세스’. 11번‘호명산’(권진환)은 최선 다한 3위.

4경주
입상 가능마 많아 혼전이었던 경주. 12번‘무한궤도’(임대규)가 인상적인 선행작전을 펼쳐 이변이 기대됐으나 지구력 한계 드러내며 무너졌고 침착하게 추입작전으로 기회 엿봤던 13번‘고구려기상’(장세한)이 우승. 2위는 초반부터 적극 선두권 가세했던 1번‘신선봉’(안병기)이 4번‘아서’(하무선)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고 사수.

5경주
전력 미지 신예마들의 불투명한 형국속에 순발력에서 우위보인 1번‘퓨전’(이정표), 6번‘흑태자’(김효섭), 7번‘황금봉’(문정균)의 3파전. 12번‘슬러거’(김혜성)는 게이트 불리함에 고전했고 기대모았던 5번‘쾌걸’(강태현)은 예봉 꺾이며 고전. 결국 우승은 6번‘흑태자’, 2위는 7번‘황금봉’.

6경주
과중량 염려됐던 3번‘팩스어다이아몬드’(서영석)는 이에 개의치 않고 선행 여유승. 2위는 5번‘세어더랏’(김태경)이 추입 작전으로 변경해 확보. 국산마 8번‘오벨리스크’(최기홍)는 최선 다했으나 파워에서 밀리며 3위.

7경주
한 수위 기량 보유한 10번‘천정천’(양희진)은 2위마 12번‘새물내’(김옥성)를 결승선 전방 200m에서 여유있게 따돌리고 4연승 기록. 국산마 14번‘가속왕’(김훈)은 강자틈에서 선전 3위.

8경주
‘무비동자’ 역시 한 수위 능력마였다
제8경주는 국산1군 18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졌다. 국산 기존 강호와 신예 3세 능력마들로 편성된 이번경주는 비록 갑작스럽게 배휴준 기수에서 한유영 기수로 변경됐지만 6번‘무비동자’가 역시 압도적 인기를 모았다. 관심사는 2위권, 직전 경주 2000m에서 탁월한 능력 향상을 보여줬던 13번‘승리신화’(천창기), 기존 강호 5번‘우먼’(김옥성)과 2번‘골드카드’(송석헌),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추입력이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되는 4번‘사랑과꿈’(강태현) 등이 주목 대상이었다. 이에 선행력 좋은 9번‘잠보’(안병기)와 적임기수 기승한 14번‘달마혼’(김효섭)까지 가세해 치열함은 불보는 듯 뻔했다.
이런 가운데 게이트가 열리자 초반 우위를 보인 마필은 9번‘잠보’, 그 뒤를 6번‘무비동자’와 14번‘달마혼’이 따랐다. 2번‘골드카드’는 늦발 이후 하위권에 위치했다. 5번‘우먼’은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이며 중위권에, 4번‘사랑과꿈’은 하위권에 자리 잡으며 초반 자리싸움이 마무리됐다.
2코너 이후 뒷직선주로에서 9번‘잠보’의 계속된 선행속에 뒤늦게 2번‘골드카드’와 13번‘승리신화’가 선두권에 가세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었으며 레이스는 4코너 이후 결승주로를 맞게 됐다.
먼저 승부를 띄운 마필은 14번‘달마혼’으로 9번‘잠보’를 위협했다. 때를 같이해 6번‘무비동자’가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2번‘골드카드’와 13번‘승리신화’는 늦발 이후 체력소모로 밋밋한 레이스를 진행했고 선행작전 실패로 고전이 예상됐던 7번‘가을들녘’이 5번‘우먼’보다 더욱 탄력적으로 추입작전에 들어갔다.
결승선 전방 100m, 단독 선두에 나선 6번‘무비동자’는 ‘역시’라는 생각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확고한 1위를 구축했다. 관건이었던 2위권은 7번‘가을들녘’이 14번‘달마혼’을 비롯한 상대마들을 뿌리치며 돋보였다. 결국 결승선에서는 6번‘무비동자’가 1위, 7번‘가을들녘’이 2위, 뒤늦게 추입에 나섰던 4번‘사랑과꿈’이 3위를 차지하며 경주는 마무리됐다.
이번경주 우승마 6번‘무비동자’는 경주 당일 기수가 갑작스럽게 변경되는 불리한 상황에도 제능력을 발휘하는 국산 강자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2위마 7번‘가을들녘’은 선행형 마필로 평가됐는데 이번경주에서 추입으로 입상해 재평가 될 마필로 보여진다.

9경주
‘쿨터피’ 1군 첫 승 신고 “감 잡았어!”

제9경주는 1군 20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졌다. 1군 중위권 마필들로 편성된 이번경주는 ‘인모션’, ‘대견’등을 꺾은 바 있는 8번‘재미만점’이 압도적 인기를 모았다.
이에 김효섭 기수가 기승한다는 점에서 최소한 입상은 안정적인 분위기였다. 2위권에서는 예상밖으로 3번‘요람의눈’(강태현)이 1번‘장대한’(최기홍), 11번‘무파싸’(천창기), 14번‘네버엔딩스토리’(김태경)등보다 많은 인기를 모으았다. 그러나 출전마 대부분이 입상권에 근접한 능력을 보유했기에 혼전 경주임에는 틀림없었다.
발마신호와 함께 게이트가 열리자 단독 선두에 나선 것은 10번‘쿨터피’였다. 12번‘걸작품’이 그 뒤를 따랐으나 초반 기세에 눌린 듯 했고 출발지 이점 있었던 1번‘장대한’이 곱게 3위 자리를 확보했다. 인기1위마 8번‘재미만점’이 4위권에 위치하며 초반 자리싸움은 일단락 됐다. 2코너 이후 뒷직선주로 10번 ‘쿨터피’의 확연한 선두속에 14번‘네버엔딩스토리’가 급부상하며 12번‘걸작품’과 2위권을 같이 했고, 8번‘재미만점’이 주춤하는 순간 2번‘맘매지’(문정균)와 13번‘대철강석’(임대규)이 가세하며 경주는 접전 양상이었다.
4코너 이후 결승주로, 10번‘쿨터피’의 선두는 계속됐고 이외 선두권을 형성했던 마필들은 처지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타고 순식간에 2위권을 형성했던 마필이 있었으니 11번‘무파싸’였다. 1번‘장대한’도 안쪽으로 곱게 따라붙었다. 결승선 전방 50m, 한 때 치열했던 순위싸움은 10번‘쿨터피’와 1번‘장대한’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나머지 마필들은 걸음이 무뎌졌고 오히려 제2의 추격까지 막아야 할 입장이었다.
결국 결승선에서는 선행작전을 끝까지 버텨냈던 10번‘쿨터피’가 1위, 차분한 레이스 전개했던 1번‘장대한’이 2위, 3번‘우솔’이 추입에 성공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번경주 우승마 10번‘쿨터피’는 1군 승군 이후 ‘신세대’, ‘얼릴릴리’등 순발력 좋은 마필로 인해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때마침 이번경주에서는 강한 선행형 마필이 없어 작전 전개가 수월했고 그 결과 우승으로 인해 1군 경주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본다.
2위마 1번‘장대한’도 기존 1군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10경주
전력 안정세에 접어든 9번‘망나니’(김혜성)의 추입승. 도주력 바탕으로 3번‘쇼샤니’(이정표)가 레이스 흐름 주도했고 결승선 전방 100m 지점에서 ‘망나니’가 역전하며 2연승 이어감. 3위는 과중량으로 제기량 발휘하지 못한 8번‘태성’(이범승).

11경주
차세대 기대주 8번‘오세아니안드림’(이영우)이 선두에 나서자 관심사는 2위권.
스타트 좋았던 10번‘사이라노베이’(윤기정)가 초반 14번‘벨오브디오페라’(강태현)의 견제를 받았으나 이를 뿌리치고 확보.
【분석팀 hors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