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주 특별분석

5연속 입상 뒤 직전경주에서 주춤했던 ‘히즈어스카이트’가 다시 일어섰다.
3군 상위권 레이스로 분류할 수 있었던 지난 일요일 제7경주(1700m, 마령)에서 8번‘히즈어스카이트’(박태종)는 자신의 주무기인 순발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당당하게 2군으로 승군했다.
이날 경주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8번‘히즈어스카이트’의 우승이 유력시되는 경주였다.
그러나 ‘히즈어스카이트’와 마찬가지로 발빠른 순발력의 9번‘위태천’(정호익)이 있었고 6번‘스트로스케어크로’(김성현), 10번‘강심장’(문정균)도 이들의 선행 경합을 충분히 이용한다면 우승권을 넘볼 수 있는 전력이었다.
경주흐름은 예상대로 8번‘히즈어스카이트’와 9번‘위태천’이 주도했다.
이중 해당거리 경험이 있었던 8번‘히즈어스카이트’가 자신감을 앞세워 앞자리에 위치했고 중위권에서는 5번‘카이마이플라이어’(최기홍)가 돋보였다.
6번‘스트로스케어크로’, 10번‘강심장’등은 하위권 정도. 이런 초반 경주 흐름은 2코너를 선회하며 6번‘스트로스케어크로’가 선두권에 가담하며 변화가 왔다. 때를 같이해 3번‘조이럭’과 2번‘오르페우스’까지 선두권 진입을 모색했기에 경주는 다소 불투명해지는가 했으나 8번‘히즈어스카이트’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레이스를 주도해나갔다.
결승주로에 들어선 경주 흐름은 8번‘히즈어스카이트’를 제외하고는 그동안 선두권을 유지했던 마필들이 오버페이스 혹은 지구력 부족으로 처지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살린 마필이 바로 5번‘카이마이플라이어’. 안쪽으로 곱게 따라 붙은 ‘카이마이플라이어’는 쉽게 2위권까지 올라섰고 또한 3위권 마필들과 상당한 거리차가 있었기에 사실상 경주의 종지부를 찍었다. 10번‘강심장’ 정도가 있었으나 거리상 역전은 불가능, 결국 8번‘히즈어스카이트’의 선행과 5번‘카이마이플라이어’의 선입으로 경주는 마무리됐다.
4세 거세마 8번‘히즈어스카이트’는 500kg대의 체중에서 뿜어져 나오는 순발력을 주무기로 하는 마필로서 장거리 능력 검증만 받는다면 더욱 더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2위마 5번‘카이마이플라이어’는 이번경주 2위 입상을 통해 일단 컨디션 회복세의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작 성 자 : 분석팀 sweethe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