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번주는 경주마의 체중 변동을 기준으로 실제 경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보자] 상식적으로 체중 변동이 10kg을 기준으로 많이 감소되거나 증가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는데... 맞나여?
[기자] 네, 틀린 말은 아님니다만 꼭 그렇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성장중에 있는 경주마와 공백기 이후의 경주마 등은 예외적으로 체중 변동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있어 현장 컨디션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본지에서는 해당 경주마의 베스트마체중을 표기해 베팅전략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보자] 그럼 원안의 베스트체중을 해당 경주마가 유지 했을때 최상의 성적이 가능하다는 뜻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러나 서두에서 말했듯이 성장세에 있는 경주마들 중 조기완성형의 경우 골격과 근육이 일찍 발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점차적으로 체형이 잡혀가는 경주마도 있어 신예마의 경우는 예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 그럼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실제 경주에 미치는 영향을 예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먼저 베스트체중을 기준으로 체중이 감소되어 능력 발휘가 어려운 경우를 살펴볼까여?
[초보자] 위의 경주마는 얼마전 입상에 실패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앞의 ‘강한군주’를 살펴보면 당일날 인기순위 2위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으나 직전경주대비 체중이 11kg이 감소되어 486kg의 체중으로 경주에 임했으나 아쉽게도 4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는 베스트체중에서도 10kg이상이 감소되어 실제 능력 발휘가 어려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보자] ‘강한군주’의 경우 3세의 경주마로 한참 성장세에 있는 말 아닌가여?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성장세에 있는 경주마가 적정체중에서 과도하게 체중이 감소했다면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 다음으로 당일날 인기순위 5위를 기록했던 ‘순항함대’를 살펴볼까요? ‘순항함대’의 경우 직전 대비 체중이 무려 18kg이나 감소가 되었는데요. 이는 베스트체중인 496kg에 16kg이나 감소된 체중을 보여 실제 경주에서 8위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보자] ‘순항함대’의 경우 당일날 실제로 레이스 초반부터 종반까지 이렇다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체중 감소가 주된 이유였군요.
[기자] 절대적인 이유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단적인 예로 체중 감소도 능력 부진의 합당한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이번에는 신예마의 경우 과다한 체중감소로 능력 발휘가 어려웠던 경우와 반대로 성장세의 경주마가 체중이 불면서 한층 향상된 능력을 발휘한 경우를 살펴볼까요?
[초보자] ‘포킷풀어브머니’는 저도 당일날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요.
[기자] ‘포킷풀어브머니’의 경우 당일날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강력한 우승후보였는데요. 아쉽게도 체중이 18kg이나 감소되면서 최하위에 머무르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는 본지에서 제공하는 베스트체중과 반(反)하는 결과를 보였던 경우인데요. 실제로 ‘포킷풀어브머니’가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던 체중은 459kg입니다, 그러나 2세의 신예마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중에 있었고 최근 체중이 급격하게 불면서 힘이 차고 있는 상황에서 데뷔당시의 체중으로 감소가 됐다는 점은 베스트 컨디션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초보자] 그럼 ‘포스트라이트’와 ‘은파만세’의 경우는 ‘포킷풀어브머니’와 반대의 경우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포스트라이트’의 경우 직전대비 11kg 증가되어 한층 더 힘이 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은파만세’의 경우도 직전대비 체중이 무려 15kg이나 증가되면서 한층 향상된 능력으로 당일날 우승을 차지한 경우입니다. 2두 모두 3세의 경주마임을 감안 했을땐 체중이 불어나면서 완성도 및 파워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보자] 단적으로 신예마의 경우는 기존 체중에서 과다하게 감소되는 것 보다는 증가하는 것이 정상적이라는 뜻인가요?
[기자] 간혹 정반대의 결과가 연출될 수도 있지만 보편적으로는 과다하게 감소하는 것 보다는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베스트체중을 유지함으로서 능력 발휘가 용이했던 경우를 살펴볼까요?
[기자] 먼저 ‘중원제일’의 경우 직전대비 체중이 11kg이 감소되면서 본지에서 제공한 베스트체중과 일치함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인기순위 8위를 기록한 ‘중원제일’은 3위를 차지해 기대 이상의 선전하는 걸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송곡’의 경우는 공백기 이후 체중이 불어남으로서 다소 둔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10kg의 체중이 감소되면서 예전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2위를 차지했고, ‘향고래’의 경우는 직전 경주 대비 무려 12kg이나 체중이 감소됐으나 오히려 베스트체중에 근접한 체중을 유지해 2위를 차지한 경우입니다.
[초보자] 앞서 설명해주신 3가지 예는 모두 베스트체중이랑 실제 경주결과랑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물론 위에 언급해 드렸던 모든 사항은 단적인 예지만 경주마의 체중 변동은 실제적으로 당일날 컨디션 상태를 대변해주는 것으로 필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이 또한 베팅전략에 있어 위험요소를 줄이는 한 가지 방법으로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초보자] 어느덧 가을이 다가오는데 경주마의 경우 가을에는 살이 찐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렇나요?
[기자] 실제로 경주마는 가을에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가고 반대로 봄에는 체중이 가장 적게 나가는 계절로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경주마의 체중 변동에 따른 경주결과에 대해 설명을 드렸는데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나요?
[초보자] 오늘도 베팅전략에 대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설명 잘 들었구요. 특별히 궁금한 사항은 없습니다. 게다가 기본 상식까지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기자] 오늘도 수고 하셨구요. 다음주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