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수와 경주마의 호흡상태를 잘 살펴라. 일반적으로 경마의 승부는 마칠인삼 (馬七人三)이라 하여 대부분의 경마팬이 경주마의 능력에 비중을 많이 두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경마는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연출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기수와 경주마의 호흡관계를 살피는 일은 베팅시 매우 중요한 요건이 된다. (어느 기수와 경주마가 호흡이 잘 맞는지는 제6부 2.기수 소개편에서 자세히 설명) 즉 기수의 기승 스타일과 경주마의 질주습성 관계를 잘 파악하여 베팅에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선행형과 도주형의 질주습성을 가진 경주마에는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기승 스타일을 가진기수가 어울린다. 반면 선입과 추입형의 경주마에는 초반에는 기량을 아껴두었다가 막판스퍼트를 강행하는 기수를 고르는 것이 좋다. 기수와 경주마의 호흡관계를 살피는 일은 성공적인 베팅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는 그동안의 경마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평소 부진을 면치 못하던 경주마도 질주습성에 어울리는 기술을 발휘하는 기수를 만나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대로 평소에 좋은 성적을 내던 경주마가 스타일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기수를 만나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따라서 기수의 기승 스타일과 경주마의 질주습성을 잘 관찰해 두고 서로 호흡이 잘 맞는지 여부를 고려하여 베팅하는 것이 경마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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