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前肢 ) 전지는 균형이 잘 잡히고 구부러지지 않은 직선 형태가 되어야 어떤 특정 부위에 과다한 압박이 가해지지 않는다. 전면에서 보아 말굽도 다리와 직선상에 있어야 하고, 양 말굽의 딛고 있는 간격은 가슴으로부터 나오는 전완 사이의 거리와 같은 정도로 벌어져 있어야 한다.(그림1 참조) 달릴 때 전지는 앞으로 곧바르게 움직여야 한다. 만일 달리면서 다리를 안쪽 혹은 바깥쪽으로 휘두르면 에너지의 손실도 많을 뿐만 아니라, 각 관절 부위에도 불필요한 긴장을 주게 된다. 주관절(팔꿈치)은 전완의 윗부분에서 안쪽 혹은 바깥쪽으로 틀어지지 않은 채 반듯하게 위치해야 한다. 안쪽으로 틀어진 주관절은 무릎을 굽힐 때 말의 굽이 바깥쪽으로 향하면서 걷게 된다. 바깥쪽으로 벌어진 주관절은 굽을 안쪽으로 휘두르며 걷게 된다. 말굽이 똑바로 옮겨지지 못하는 경우 주관절의 위치가 나란히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가끔 발견하였을 것이다. 그런 말들은 구절에 긴장을 주어 결국 파행을 하게 된다. 전지는 걷거나 달릴 때 말의 몸을 들어올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완은 길고, 폭이 넓고, 두꺼우면서 잘 발달되어야 하고 중수골은 짧은 것이 좋다. 전완은 긴 근육과 짧은 건으로 이루어진 것이 좋다. 즉 건이 짧아야 충격과 긴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말은 긴 전완과 짧은 건으로 이루어진 것이 좋다. 즉 건이 짧아야 충격과 긴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말은 긴 전완과 짧은 중수골을 가져야 속도와 민첩성이 더 크다. 왜냐하면 속도를 내는 것은 길고 미끈한 전완근이기 때문이다. 긴 중수골을 갖고 있는 말이 빠른 스피드와 힘을 갖는 경우는 드물다. 비절이 전지의 밤눈 높이와 비슷하게 있기 때문에 후지의 중족골은 전지의 중수골보다는 길다. 후지에서의 긴 중족골은 뒷발을 앞쪽으로 또는 뒤쪽으로 더 빠르게 더 멀리 움직일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 데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건이 길면 길수록 건과 비절에 주어지는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나 비절의 유연성 때문에 보통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따라서 후지에서는 건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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