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한국마사회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서 정부기관의 감독하에 있는 국내 유일의 경마시행체이다.
경마의 공정한 시행과 원활한 보급을 통해서 마사진흥 및 축산발전에 기여함을 설립목적으로 경마의 시행, 마필의 개량증식과 육성, 경마장내의 간이 체육시설 및 시민 위락시설의 설치 운영, 가축의 경주를 이용하여 행하는 경마유사사업, 축산진흥기금출연, 농어민 자녀 장학사업 및 농어촌 사회복지증진사업 등의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회장, 부회장,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와 그 산하에 17개 단위부서와 서울과 제주의 경마장, 출자회사로서 경마진흥주식회사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경마장은 실제 경마가 이루어지는 경마장(본장) 외에 서울 및 수도권 일원에 위성 TV중계에 의한 지점을 17개소 운영한다.
마사회의 주사업인 경마사업은 80년 이후 국가 경제발전에 따른 소득 수준 향상과 더불어 경마시행시설, 장비의 현대화 등 고객 서비스 향상에 노력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여 입장 인원은 연평균 6%, 매출액은 33%씩 성장했다. 93년에는 입장 인원 305만 명으로 일평균 2만5천 명이 경마를 즐겼고 이들이 구입한 마권 매출액은 9,588억으로 일평균 80억 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어 경마는 빠른 속도로 새로운 놀이문화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마산업은 고도 산업사회 및 복지사회 진입으로 여가를 향유하려는 경향이 증대되고, 전자통신 기술의 발전, 지방화시대 도래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지역간 균형된 경마 보급으로 대중화가 촉진되고, 국산마 생산확대로 대중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레저 스포츠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을 통하여 축산진흥을 위한 축산 발전기금의 출연, 농어민 자녀 장학사업과 복지증진사업에도 참여하여 80년 이후 약 786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였고, 국가와 지방재정에도 마권세 등 약 5,643억 원을 납부함으로써 명실공히 공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경마가 사랑받는 국민의 레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