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선정이 어려울 때는 베팅을 중단하라

우승 후보마(속칭 기둥마)선정이 어려운 경주에는 베팅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경마는 그 속성상 팬들에게 계속해서 베팅하도록 유혹한다. 이때문에 경마에 심취해 있는 경마팬 중에는 경마를 즐기다가 재산을 탕진하는 경우까지 생기곤 한다.
따라서 경마를 올바로 즐긴다는 것은 돈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마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베팅을 효과적으로 하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경마팬이 애용하는 안전 베팅요령은 마권 구매시 기둥마를 중심으로 분산 구매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10두가 출전하는 경주라면 복승식 적중 확률이 1/45에서 1/9로 높아진다.
그러나 기둥마를 선정하기 어려운 경주에서는 이러한 우승 확률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때 평정심을 잃게 되면 투기에 빠져들기 쉽다. 기둥마가 없는 상황에서는 고액배당이 잘 터지기 때문에 한탕주의의 요행심리가 발동하게 된다. 이러한 요행심리는 93년부터 각개마번제 실시로 배당률이 높아짐으로써 더욱 부추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마를 효과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요행심리에 빠져들지 않는 자기제어가 중요하다. 경마는 돈벌이가 아니라 여가를 즐기기 위한 레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경마를 즐길 때는 냉정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 기둥마를 찾아내기 어려운 경주는 과감히 포기하면서 다음 경주의 승패를 분석하는 것이 성공적인 베팅요령의 첩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