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마의 역사 |
| 경마의 기원은 인간이 말을 길들이고 사육한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그냥 말들이 달리는 경주 그 자체로 시작했으나 이것이 보다 좋은 말을 생산하기 위해 경마를 시행하는 단계로 반전하였다. 고대 경마는 문헌상으로는 BC 800년경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의 대서 사시 오딧세이에 말의 경기가 서술된 것이 최초이나 공식적인 기록은 BC 776년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 제23회 체전에 4필의 말이 끄는 마차경기가 있었고, 제33회 때에 처음으로 사람이 말에 기승한 경마가 등장했다고 한 것이다. 그 후 그리스에서 로마로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오락경기로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현재의 경마라는 명칭을 사용한 공식경마는 1174년 영국의 헨리2세 때 미스필드에서 개최된 경주에서이다. 이후 발전을 거듭해 1580년에 페추어경이 3륜마차를 수입, 계가 속보경주를 시행한 데 이어 1660년에는 1마일을 1분에 주파한 아랍계 우수종마가 생산되면서 현재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러부렛종의 원조인 달리 아라비안, 고돌핀 아라비안, 바이얼리 터크 등의 경주마들의 등장, 경마의 스릴을 만끽하게 했으며, 1776년에는 민간 경마장이 처음으로 출현했다. 1780년에 드디어 현재 경마의 귀감이며, 기원으로 보고 있는 제1회 더비 경마가 5월 4일 36두가 출전한 가운데 열렸다. 이 경기는 스탠리 경을 추모하고 아내의 생일(5월 4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귀족들이 소유한 세 살짜리 암말들로만 이루어진 1마일 경주로 거행되었는데 더비는 백작의 명칭으로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현재도 더 비 경마는 세 살짜리 말만 출주 하는데 경주거리는 1마일(1천6백m)이며, 국제 규격의 경마장의 경주로의 길이 역시 1천6백m이다. 이후 경마는 전 세계로 보급되어 미국, 소련 등 100여 개 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서구식 경마가 싹트기 시작한 것은 1894년 이후로 학생들의 나귀경주 또는 기병경마 등으로 선을 보였다. 1920년께 일본에 의해 본격적인 경마가 시행되어 한국 경마의 역사도 70여 성상을 헤아리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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